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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키박스에 열쇠를 끼워 돌리는데 갑작스럽게
전혀 움직이지 않고 안돌아갈 때 아무리 힘을 줘도 요지부동인 상황!!
대체 원인은 뭔지 수리는 가능한지 궁금 하시죠
몇 가지를 우선 확인 해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차량에는 도난을 막기 위해 핸들락
이라는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시동키에 열쇠를 끼워 회전 하지
않으면 핸들이 잠겨 돌아가지 않도록 만든 장치랍니다.
그런데 평지에서는 이 기능이 그리 문제 되지 않지만,
경사로에 차를 주차한 경우라면 조향장치가 차량 무게에 눌려
핸들이 쉽게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확인 하는 방법은 핸들을 좌우로 돌려 보면 평지에서는 좌우로 약간의
유격이 있는게 정상이지만, 경사로에 핸들락이 잠긴 경우는
좌우 한쪽으로는 유격이 있지만 반대쪽은 꿈쩍도 하지 않는답니다.
이런 경우 유격이 없는 쪽으로 핸들을 강하게 돌리고 있는 상태로 키박스를 회전 시키시면
대부분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회전되지 않는 경우라면
아래와 같은 고장인지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도로 한켠에 주차되어 시동키박스가 잠겨 돌아가지 않아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뉴프라이드 차량이랍니다.
뉴프라이드 로고가 명확하게 보이시죠 외관은 멀쩡한데
뉴프라이드 시동키박스 회전 불량으로 꼼짝을 못하고 있네요.
너무 바삐 작업을 하다 보니 두개의 작업이 섞였는데요.
증상과 수리 방법은 같으니 사진이 혼용되었더라도 널리 양해를 부탁합니다.
아마도 윗 사진의 시동키박스는 TG그랜저인듯 합니다.
키가 빠져 있지만, 키박스 포지션은 ACC에 멈춰 있습니다.
원래는 LOCK위치에서 빠져야 하는데 열쇠의 마모와 사용자의 실수로
저리 된듯 합니다. 내부의 핀들의 정렬이 흐트러지고 키가 다시 끼워지지도 않고
혹여 끼워지더라도 회전이 되지 않는 증상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키박스를 분리하는것도 그냥 잡아 당겨서 되는 것이 아니며
나사를 푸는 것도 아니랍니다. ACC상태에서 눌러야 하는 스토퍼 핀이 있는데
차량마다 위치가 다릅니다. 그걸 누르면서 동시에 키박스를 분리 한답니다.
이제 깔끔하게 수리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조심스레 꺼내어 본 분리된 키박스 내부의 모습인데요
먼지와 구리스가 떡이 되어 지저분한 상태입니다.
반대쪽은 핀 들의 정렬이 흐트러져 있었습니다.
뒤돌려 보니 좌측 맨 앞 핀 한개가 고착되어
돌출 되어 회전을 방해 하고 있었음이 확인 되었습니다.
윗 부품은 TG그랜저 시동키 불량의 원인이었구요
이제 뉴프라이드 시동키박스가 돌아가지 않는 원인을 비교해볼까요?
사진에 보시다 시피 TG그랜저와 동일하게 키가 빠지고 멈춰 있는 포지션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탈거한 키박스의 외관과 하우징의 모습은
대동소이 합니다. ^^
분리된 키박스를 완전히 분해 하기전에 우측의 마모된 기존의 열쇠를
대신할 좌측의 복원된 열쇠를 제작하여 수리를 진행 합니다.
핀의 정렬이 아주 말끔하지 않습니까?
이제 역순으로 조립하여 모든 문제를 해결해 드렸습니다.
수리후 AS도 해드리니 걱정 마시고 연락을 주세요 ^^
시동키박스의 회전이 불량할때 단순히 WD40을 뿌리고 단한번 회전 되는것으로
수리를 마감 하시면 수 일 내로 증상은 재발 한답니다.
분리 후 원인을 찾고 완벽한 해결을 하는 것이 원칙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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